지하철역 대합실 등에서 부녀자들을 상대로 가방 안에 손을 넣어 금품을 훔쳐온 여성 전문 소매치기범이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 16일 지하철역 등지에서 지갑을 훔친 박모(46·여)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3시7분께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대합실에서 정모(21)씨의 가방안에 있던 지갑을 가로채는 등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4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소매치기 절도로 8차례 걸쳐 수형생활을 했으며 최근에는 지난 1월22일에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혼잡한 지하철역 대합실 등에서 타인의 가방안에 손을 넣어 지갑 등을 훔쳐왔다”며 “소매치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방을 가급적 앞으로 메고 혼잡한 전동차 내에서 몸을 심하게 떠밀거나 가로막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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