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복합물류단지사업 인허가 관련
이명박 정부의 실세 중 하나로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냈던 최시중(75)씨가 수뢰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하고 출국금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경 검사장)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설립을 추진하는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의 시행사 전 대표인 이 모씨로부터 “2007∼2008년 최시중 전 위원장에게 인허가 청탁을 해 달라는 명목으로 건설업체 E사 이 모 사장에게 10여억 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하고 있다. E사 이 사장은 2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은 뒤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또 검찰은 브로커 이씨가 최 전 위원장 외에 현 정권 다른 실세 인사에게도 로비했다는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사업은 옛 화물터미널 부지 9만6107㎡에 백화점이 포함된 지하 6층, 지상 34층의 건물 등을 신축하는 총사업비 2조4000억원짜리 대형 개발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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