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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중인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일본의 독도 만행과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손 지사의 발언은 일본 신사참배 심장부인 도쿄에서 이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손 지사는 24일 도쿄 임페리얼 호텔에서 삼성전자, LG필립스 LCD, 현대·기아자동차 등 대기업과 함께 투자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 앞서 손 지사는 "한·일 양국간의 문제는 지도자의 노력이 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며 일본에서의 한류열풍을 예를 들어 한·일 젊은층이 열린 자세로 과거를 극복하고 마음을 열었기 때문이라면서 “일본 정부가 독도문제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하면 관계 유지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손 지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판하자 당혹스러워하는 눈치다.
특히 손 지사에 앞서 일본을 방문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 역시 일본 도쿄대 특강에서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침략의 정당화'라고 비판 등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가 주변국 주요 인사로부터 연일 비난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손 지사는 이번 설명회에 이어 일본의 LCD부품 생산업체인 나칸, 테크노파인 등 2개 회사와 각각 200만 달러 및 600만 달러 규모의 한국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