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인천공장 35만평 매각
한화, 인천공장 35만평 매각
  • 송현섭
  • 승인 2005.05.2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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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캐피탈과 약정서 체결해
한화가 인천공장 부지가운데 35만평정도를 매각한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모두 72만4000평규모인 ㈜한화 인천공장 부지에 대한 일부매각과 함께 공동개발 추진차원에서 화인캐피탈과 사업약정서를 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인천공장 면적의 50%에 해당하는 35만평정도가 3100억원에 화인캐피탈로 양도되며 전체 부지를 50:50으로 공동 개발하고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한화는 인천공장을 공업용지에서 주거·상업용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2년 11월 도시개발사업 계획을 수립, 2004년 12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받아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실시계획 인가 후 착공에 들어가면 오는 2009년까지 개발이 완료되는데 한화는 이번 사업약정으로 단기적으로 3100억원의 매각대금과 공동개발사업에 따른 분양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화건설이 이번 인천공장 부지개발의 시공자로 참여하고 한화 인천공장 개발사업을 담당함에 따라 한화그룹 전체적으로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소재 한화 인천공장 부지개발사업은 논현2택지지구 214명/ha, 분당 198명/ha, 일산 176명/ha에 비해 68∼83%수준 146명/ha 중저밀도 단지로 계획하고 있다. 더욱이 해당지역은 주거용지 22만평, 상업용지 1만평, 교육 및 문화시설을 비롯한 도시기반시설용지 49만평으로 인구 3만5000명을 수용한 1만2000세대의 주거단지로 예정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거·상업지역을 녹지와 주거지역 위주로 계획, 유원지 일부 5만8000평정도를 공원으로 조성해 공원녹지 31만평 및 문화시설을 인천시에 기부 채납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원 녹지율이 43%에 달하며 전체면적 대비 60%에 이르는 녹지와 문화시설 등을 기부채납한다는 방침으로 수익성과 개발의 공공성까지 최대한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는 인천공장 일부부지에 대한 매각으로 재무구조의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개발사업에 따라 2009년까지 매출실적 및 영업이익이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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