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블루오션 전략추진
LG그룹, 블루오션 전략추진
  • 송현섭
  • 승인 2005.05.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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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불능 차별적 가치 강조
LG그룹이 차별적 가치를 강조하는 블루오션 전략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구본무 회장은 “진정한 글로벌기업은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룹경영의 새로운 기치로 블루오션(Blue Ocean)전략을 내걸었다. 특히 최근 현장경영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구 회장은 LG계열 CEO들에게 경쟁자가 없는 새시장인 블루오션(Blue Ocean)을 창출하라며 블루오션 전략 활용을 주문하고 나선 상황이다. 구 회장은 경기 이천소재 LG인화원에서 열린 LG스킬올림픽 CEO세미나에서 기존시장 레드오션(Red Ocean)에서 경쟁에 집중하는 대신 새 시장인 블루오션을 창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지난 12∼13일 양일간 구 회장이 국내 생산혁신현장 8곳 방문직후 나와 행사에 참석한 CEO들은 블루오션 전략의 국내외 적용사례와 일등LG 달성차원의 활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CEO들은 미래 신사업을 발굴,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전도사로 의식변화 주도, 전문가 육성, 시스템 정비 등 블루오션 전략 도입 및 활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론했다. 이와 관련 구 회장은 “LG가 추구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남들을 따라하거나 경쟁만 하지말고 모방할 수 없는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모델이나 제품에 대해 단순 비용절감·생산성 향상과 같은 일상적 활동 외에 고객에게 우리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검토해 차별화에 역량을 집중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구본무 회장은 “전략적인 창의성과 차별화된 가치 제공은 물론 이를 끝까지 달성해낼 수 있는 실행력을 두루 갖춰졌을 때에만 비로소 일등 LG가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24∼25일 양일간 LG인화원에서 열린 13회 LG스킬올림픽에서는 구 회장과 CEO 30여명의 CEO들과 국내외 임직원 1700여명이 참석, 혁신사례 발표와 시상 등 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25일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지난해 강도 높은 혁신활동을 추진,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42개팀이 수상하고 이중 6개팀의 경우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일등LG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가치혁신으로 성공신화를 일궈 화제가 되고 있는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사장이 임직원대상 특별강연에서 친절한 서비스·즐거운 마케팅 등 성공스토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스킬올림픽은 수많은 성공사례로 고유 혁신활동으로 정착된 스킬활동에 가치혁신전략을 접목, 경영혁신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LG스킬올림픽은 매년 LG그룹의 국내외 각 사업장에서 펼쳐진 경영혁신활동의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이를 임직원들이 공유하는 LG그룹 특유의 경영올림픽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이번 LG그룹 CEO세미나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LG 강유식 부회장, LG전자 김쌍수 부회장, LG화학 노기호 사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CEO 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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