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간 단속결과 3,894건 적발, 1억8천만원 부과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는 27일, 지난 달 5일부터 31일까지 26일간 지하철 부정승차를 단속한 결과 총 3,894건의 부정승차를 적발, 1억8천만 원의 부가금을 징수했다고 발표했다.
부정승차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3배 이상(지난 해 1,257건) 증가했고, 부정승차 유형별로는 표를 구입하지 않은 경우가 83%, 교통카드와 할인권 부정사용이 각각 10%, 7%로 나타났다. 부정승차를 하는 역을 보면 7호선 철산역이 12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5호선 강동역(114건), 7호선 논현역(108건)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정승차 자들의 다양한 핑계와 변명이 있어 많은 실랑이가 있었는데, 앞으로 지하철 운영기관과 공동으로 CCTV를 분석해 부정승차 단속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수시로 일제단속을 실시해 지하철 부정승차를 뿌리 뽑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단속기간에 부가금을 가장 많이 부과된 경우는 표를 구입하지 않고, 수원에서 종로까지 온 A씨로 A씨에게는 수원-종로간 ‘구간요금(1,850원)’에 부정승차 벌과금 30배(1850원×30)를 더해 5만7,350원이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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