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30일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농림수산 식품부 서해어업관리단 단속 공무원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227t급 중국 어획물운반선 절옥어운호를 나포, 선장 등 9명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결과 불법 어업을 한 또 다른 중국어선으로부터 생선을 넘겨받아 복귀하던 중, 단속에 걸리자 이 같은 행위를 저질렀으며 김씨 등 단속 공무원들이 불법 어업행위를 조사하기위해 배에 올라타려고 하자 손도끼와 낫, 갈고리 등 모든 흉기를 동원해 거칠해 저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승선을 시도하던 화모(32)씨를 바다에 빠뜨리는 행위를 하는가 하면 무자비한 폭행에 김씨등은 머리가 찢어지거나 바다에 빠져 저체온 증을 호소하는 등 중경상을 입어 헬기로 목포 한국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이와 같이 지난해 12월 인천앞바다 해상에서 중국 선원들이 해경 순경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뒤에도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끊이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현재까지 불법 조업을 벌이다가 목포해경에 나포된 중국 선박만 65척에 이르며 서해어업관리단에 의해 올해만 하더라도 110척의 중국어선이 적발되었다.
목포해경의 한 관계자는 “중국 선원 대부분이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되더라도 보증금만 납부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외국 선박의 불법 어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해어업 관리단은 중국 정부에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 항의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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