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보살>, <위험한 상견례>의김진영 감독의 신작 영화 <음치클리닉>이 2일 강남의 한 애니메이션 녹음실에서 크랭크인 됐다.
<음치클리닉>은 짝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음치에서 탈출하려는 여자와 그 여자를 도와주려다 엉겁결에 애정전선에 합류하게 되는 음치클리닉 강사의 스토리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내조의 여왕>, <아가씨를 부탁해>, <시크릿 가든>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현직 가수 뺨치는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브라운관을 장악했던 윤상현이 데뷔 7년 만에 첫 스크린 신고식을 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윤상현은 음치클리닉 강사 ‘신홍’역으로 분하여 까칠, 도도한 매력과 함께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노래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주인배우 윤상현은 “첫 영화이니만큼 보컬 트레이닝부터 피아노, 기타 등의 악기 레슨을 받으며 열심히 촬영 준비 중” 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엉뚱 발랄한 국어교사 역할로 스타덤에 오른 박하선이 <음치클리닉>을 통해 첫 주연 타이틀 롤을 얻게 되었다.
지독한 음치이지만, 짝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음치에서 탈출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동주’역의 박하선은 어리버리한 성격으로 인해 쉴새 없이 발생하는 각종 에피소드와 예측불가의 몸 개그로 하이킥과는 또 다른 코믹연기를 펼치며 트레이드 마크처럼 따라다녔던 단아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새로운 모습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KBS드라마 <적도의 남자>에 열연중인 배우 임정은이 <음치클리닉>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뽐낼 것이다.
임정은은 동주의 짝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한 지원군에서 예기치 않게 사랑의 라이벌이 되어 버리는 동주의 가장 친한 친구 ‘보라’역을 맡아 영화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윤상현, 박하선, 임정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음치클리닉>은 2012년 하반기, 폭풍 웃음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