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4일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조기정착과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귀농인 농가소득증진 농어촌진흥기금 지원 사업”에 11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1,300여명 이상의 도시민이 경북지역으로 귀농하고 있어 기존 지원정책으로는 그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기 시작하자 귀농에 다른 경제적 부담 경감과 경북으로의 귀농 동기유발 등을 위해 농가소득증진 기금사업을 시행했다.
지원대상은 전입한지 5년 이내인 60세 미만 귀농인이며 영농규모 확대, 시설확충 및 개보수 등으로 3백만 원 이내로 지원이 가능하다며, 금리는 연1%에 한한다.
경북도는 각박한 도시에서 벗어나 농촌지역에서 제2의 인생을 꿈꾸는 베이비부머들의 본격적인 은퇴시기 도래와 농업의 발전가능성을 인지한 30~40대의 청년층의 농촌유입을 파악하여 매년 귀농정착지원, 귀농인 인턴지원, 농어업 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 사업을 시행하였다.
또한 경북농민사관학교의 귀농인 교육과정 개설, 귀농·귀촌포럼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경북 귀농인 연합회를 결성하고 젊은 농민들과의 대화 등 귀농에 필요한 이론실습교육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였다.
경북도청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한 기금 지원사업이 귀농인들의 호응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사업의 효율성, 성과, 호응도 등을 면밀히 검토·분석하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점진적으로 교육·문화·의료·복지 등 농어촌지역의 인프라 확대 구축을 통해 도시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미래생명산업인 농업에 유입시켜 사람과 돈이 모이는 농어촌건설과 동시에 도시의 일자리 부족을 농어촌에서 해결하는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를 올리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