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찬경 미래저축銀 회장은 신용불량자"
민주 "김찬경 미래저축銀 회장은 신용불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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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 횡령,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7일 구속 영장 청구

▲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

민주통합당은 7일 저축은행 부실사태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1998년부터 현재까지 신용불량자인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언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에 접수된 제보에 따르면 김 회장은 신용불량자라고 한다"며 "무려 1조6000억여원의 우리 국민들의 땀방울이 맺힌 소중한 돈을 신용불량자에게 맡겨놓았다는 말이냐"고 비난했다.

김 회장은 지난 5일 고객 예금 200억원을 인출한 뒤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다 해경에 체포됐다. 이후 검찰은 김 회장에 대해 배임. 횡령,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7일 구속 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이 대변인은 "사실상 이번 사건에 금융감독당국이 공범 역할을 한 것"이라며 "자격 미달 인사가 저축은행의 최고 책임자가 됐다면 그 은행이 부실화된 것은 당연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격 미달인 저축은행장을 방치한 금융감독당국이 저축은행사태의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저축은행 사태에 관해 사실을 밝히고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의 해임을 즉각 이명박 대통령에게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찬경 회장은 서울대 법대생이라는 학력위조는 물론, 12월, 구조조정으로 인해 회사살리기 동참해야 한다며 미래저축은행 직원들을 설득해 그들의 퇴직금 80억원을 유상증자에 넣는 등 그의 엽기적인 행각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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