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별 문제 없다' 정부 공식발표
'美 쇠고기 별 문제 없다' 정부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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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젖소농장은 못가고, 친정부인사들로 구성된 조사단의 신뢰는 어디까지..
▲ 광우병과 관련 미국산 소고기는 안전하다는 공식 발표 이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서규용 농식품부장관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1일 과천 농식품부에서 미국 광우병 민관 합동조사단(단장 주이석)의 귀국과 함께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미국 현지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보고 받고,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광우병 위험요인은 없으며 검역강화 조치는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히며 다만 국민의 우려와 불안을 감안해 수입쇠고기의 50%를 개봉 검사하는 지금의 검역강화 조치는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새벽 귀국한 조사단은 미 농무부, 국립수의연구소 등 관련기관과 렌더링시설, 농장 등 관련시설을 방문해 광우병 발생 상황, 정밀검사 상황 및 사료안전관리 실태 등을 조사했으며 미국의 광우병 예찰시스템과 사료 및 식품안전 조치가 국제기준에 따라 잘 시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미국산 수입 쇠고기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검역중단 등을 취하지 않기로 했다. 또 수입쇠고기의 국내 유통경로 추적체계를 개선하고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 등을 통해 사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하지만 문제의 젖소 농장은 가보지도 못한 상태고, 민관 합동조사단 9명 중 8명이 농식품부 산하기관인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출신으로 친정부 인사들로 구성되었다는 점에서 어떻게 국내에서 일고 있는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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