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의 3주기인 2012년 5월 23일, 방송인 김제동을 비롯한 인터넷 누리꾼들이 서거한 노 전 대통령 3주기를 추모한다.
우선 김제동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지난 2009년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당신. 무슨 인연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열렬한 지지자도 아니었고 당신을 살갑게 만난 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늘 마음에 울컥하고 걸리는 걸 보면 당신 좋아했었나봅니다. 저도 모르게. 잘 지내시죠? 담배는 있으실런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게시판들에도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누리꾼들의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특히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육성인 "나는 봉화산 같은 존재야. 산맥이 없어. 이 봉화산이 큰 산맥에, 연결되어 있는 산맥이 아무 것도 없고 딱 홀로 서 있는, 돌출되어 있는 산이야"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고립무원의 대통령의 심정이 그대로 느껴진다" "국민을 등지고 떠나버린 노 대통령에 대한 원망스러운 마음과 그리운 마음을 동시에 느낀다"며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누리꾼들의 소회어린 글들이 가득 했다.
또한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웹툰 작가들은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재능을 살려 노무현의 생전 모습을 담은 웹툰을 선보이기도 했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이뤄진 이들의 작품들은 진정성과 동시에 그리움을 가득 담은 글과 더불어 노 대통령 특유의 인간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그림들로 네티즌들에게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3주기 추도식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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