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엘리자벳>이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역사를 다시 썼다.
2012년 상반기 흥행 열풍을 주도했던 <엘리자벳>이 지난 4일 국립극장에서 열린 ‘제 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최고의 상인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감독상, 무대상, 의상상, 조명상, 음향상 등 핵심 트로피를 모두 거머쥐며 뮤지컬 사상 최다인 8관왕을 달성했다. 또한 ‘죽음’역의 김준수와 ‘엘리자벳’역의 김선영 두 주인공이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총 10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012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던 <엘리자벳>은 김선영, 옥주현, 류정한, 송창의, 김준수 등 한 무대에서 좀처럼 만나볼 수 없는 화려한 캐스팅, 예매박스 10주 연속 랭킹 1위, 120회 공연의 전회 전석 기립, 연일 만석 행진, 15만 명의 관객동원 등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제 6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에는 12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선정되어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 역대 최대 8관왕 달성 등 흥행성과 작품성을 증명하는 모든 기록들을 갈아치우며, 대한민국 뮤지컬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
올해의 뮤지컬 상을 수상한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는 시상식이 끝난 후 “정말 오랜 기간 동안 많은 노력을 통해 올려진 작품이다”며 “수상소감에서 밝히지 못했던 수많은 분들의 힘이 모아진 작품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히며 객석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달했다.
또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옥주현은 ‘엘리자벳 빙의’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10대부터 50대까지의 엘리자벳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새로운 평가를 받았다.
옥주현은 “비싼 티켓 값에도 불구하고, ‘회전문’을 돌아준 관객들께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시작한 옥주현은 작품 성공의 숨은 공신으로 무대 뒤에서 열심히 지원해주는 스태프들과 앙상블을 손꼽으며 애정을 과시했다.
2012년 ‘더 뮤지컬 어워즈’ 8관왕을 달성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죽음’과의 사랑이라는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한 탄탄한 스토리와 드라마틱한 음악으로 이미 전세계 10여 개국에서 9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엘리자벳>은 현재 서울 공연을 마치고 지방 투어 중이며, 9일까지는 대구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5일과 6일 저녁공연 종료 후에는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구 공연 이외에도 16일부터 17일까지는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 30일부터 오는 7월 7일 까지는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 7월 14일에서 15일까지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을 거쳐 7월 21일부터 29일까지 일산의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까지 총 5개 지역에서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특히 <엘리자벳>의 ‘더 뮤지컬 어워즈’ 8관왕 달성을 기념하며, 대구, 창원, 대전, 광주에서는 13일까지 20%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고양 공연은 7일부터 오는 6월 15일까지의 예매자에 한해 8관왕 달성 기념 20% 할인을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