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충식 취임 98일만에 회장직 자진 사퇴
신충식 취임 98일만에 회장직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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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충식(55)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한지 98일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7일, 신 회장은 임시경영위원회를 통해 “오는 9일 출범한 지 100일을 맞는 농협금융지주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 할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하며 사의의 뜻을 표명했다.

신 회장의 이러한 사퇴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벌써부터 차기회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외부인사 기용 여부에도 촉각을 두고 있다.

농협은 금융지주 출범 전 회장직과 은행장을 따로 둘 계획이었지만 관료출신 낙하산 인사에 대한 내부반발 등의 문제가 있어 그간 신 행장이 회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신 회장은 이 날 "농협금융 각자회사는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경쟁력과 시너지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신임 회장 선임 이후에는 은행장으로서 농협은행 경쟁력 강화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금융측은 지난 9일, 출범 100일을 맞아 ‘지주체제의 안정적인 출범’이라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으로 판단, 농협금융지주는 다음주 쯤 회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꾸려 임시 이사회를 소집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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