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은 학력위조 논란에 대해 “ 아테네오데다바오대 생물학과 중퇴가 맞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에 출연해 “한국은 의대에 바로 들어가지만 필리핀은 생물학과 같은 경우도 프리메디라는 개념이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미스 필리핀, 명문 의대 출신이 거짓이라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는데, 학력위조 논란이 불거지면서 필리핀 현지 교민에게 피소를 당했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중국적이어서 필리핀에서 고발이 가능하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이 의원은 “1998년도에 한국국적을 취득해 이중국적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제게 전화 한 통만 하면 확인이 가능한데, 확인한 게 아무 것도 없다”고 쓴 소리를 날렸다.
이어 이 의원은 “제가 잘못한 게 있다면 정정보도를 요구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 확인을 전혀 안 했고, 그런 절차도 없었기 때문에 맞대응은 별로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미스 필리핀 출신이 아닌, 지역 구청 미인대회 출신’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다보시 지역 미인대회 출신”이라며 “그 지역에서 1등을 하게 되면 더 큰 대회에 나가고 미스 필리핀에 나갈 수 있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적극적인 홍보정책과 입법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시키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