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걸작 19회 공연, 오페라의 대중화 선도
루마니아 국립 오페라단이 6월 14일부터 30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잘츠부르크 오페라 페스티발'은 유럽 정통 국립 오페라단으로는 최장기간에 속하는 총 15일간 공연하게 된다. 루마니아 국립 오페라단은 이번 방한 공연을 통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3대 걸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토스카' 를 최초의 시도인 릴레이식으로 총 19회 공연한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콘체르토' 5회와 오스트리아 국립 음대 모짜르테움 성악과 출신으로 유럽인이 사랑하는 한국인 솔리스트 수잔나 신 이 주옥같은 선율로 '아리아의 향연'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오페라의 핵심은 단지 몇 명의 솔리스트와 제작진만이 참여하는 기존의 오페라 공연과 달리, 주요 솔리스트 외에 합창단, 무용단은 물론 무대 설비, 조명, 분장, 소품까지 총 100 여명의 출연진과 스텝 전원이 공연에 참가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현장의 감동을 그대로 전달한다는 점이다.
아울러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국내 최장기 공연을 통해 총 9만명의 오페라팬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3대 걸작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이번 공연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로 한국을 찾는 루마니아 국립오페라단은 213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럽 최정상의 오페라단이다.
1792년 트랜실바니아 지방 문화적 중심지인 클루즈 나포카 극장이 세워진 이래 가장 오래된 오페라단으로 전체 334명의 스탭이 매일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 공연은 처음이지만, 오페라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매년 여름 초대받는 세계적인 오페라단으로 마리아 칼라스 국제성악 콩클에서 수상한 경력의 니카 콘스탄틴 등 최정상의 주역 배우들이 한국 공연에 참여한다.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설립된 아리랑오페라단의 창단 작품이다.
김수범 단장은 오스트리아 버드와이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유럽 현지에서 각광 받았고, 2003년 귀국 후에는 과천 필 하모니 오케스트라와의 연주를 시작으로 베세토 오페라단의 모짜르트 '마술피리'를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한 바 있다.
한편, '콘체르토'와 '아리아의 향연' 6회분 공연 수익금 전액은 독도 지키기 운동과 불우이웃돕기 기부를 통해 소외 계층 지원과 사회 공헌에 참여한다. 민경범기자 spaper@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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