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포커스 이광철기자] 2012년 6월 17일 홍대에서 알아준다는 인디밴드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시작했다. 이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것은 홍대 락 클럽의 큰형님으로 통하는 클럽 '프리버드'의 김한택(버드형) 씨의 생일잔치를 위해서다.
김한택 씨는 18년전 부터 홍대에서 락 클럽을 운영하면서 인디밴드들의 큰형님으로 불리고 있다. 그런 그의 60번째 생일을 맞아 그를 축하해주기 위해 홍대 인디밴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버드형 60 생일축하 콘서트’를 17일 오후 홍대 인근 롤링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의 주인공인 김한택 씨는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후배들이 이런 자리를 마련해줄지는 꿈에도 몰랐다”며 “삶에서 최고의 날이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홍대 인디밴드들에게 “좋아서 즐겁게 시작한 일이라면 끝까지 최선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K-POP처럼 조만간 K-ROCK이 세계에 알려질 것이라 믿는다”며 “그때 홍대가 K-POP의 뿌리가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날 축하 콘서트에는 톡식, 예리밴드, 아이씨사이다 등 9개 밴드가 참가했고 이들의 공연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롤링홀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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