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공연으로 7월 무더위 날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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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여성행복객석’, 다양한 장르로 감동 선사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반값으로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시 ‘여성행복객석’ 서비스가 7월을 맞아 무더위를 잊게 해 줄 세계적인 공연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여성행복객석은 육아와 가사, 경제적 부담으로 문화예술공연 관람이 어려운 여성들에게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7월을 맞아 새로 추가된 공연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영국 전통발레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그대로 재현해낼 유니버설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이다. 영국 버밍햄 로열 발레단의 화려한 의상과 조명, 웅장한 무대장치를 그대로 전수받아 영국 정통발레를 재현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보석처럼 빛나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스타들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세 작품이 추가돼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먼저 2008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50회 공연되고 이후 세계 130개국에서 150만 관객의 감동과 찬사를 이끌어낸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가 추가됐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발레의 아름다움과 비보잉의 현란함을 조화시켜 서로를 돋보이게 하는 대사 없는 춤극으로, 발레리나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야기를 춤과 음악만으로 표현해 독창적이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올해 폴포츠와 함께 성공적인 마술공연을 마친 국내 프로마술사의 환상적인 무대 ‘Big Mind’ 도 7월 여성행복객석 공연리스트에 합류했다. 마술사 이진규, 김종국, 함현진으로 구성된 공연팀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고 대화하는 '팔러매직', 테이블을 돌아다니면서 소수관객에게 마술을 보여주는 '클로즈업매직'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세계인이 먼저 인정한 한국형 판타지 뮤지컬 ‘카르마’도 관객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건국신화를 재조명한 ‘카르마’는 세계 공연시장의 메카인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현지 언론사의 최고 평점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바 있다. 세계적인 작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과 함께 7월 여성행복객석의 또 다른 특징은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작품들이 합류한 것이다.

좌충우돌 고양이들과 함께 떠나는 ‘어린이 캣츠’ 는 어린의 눈높이에 맞춰 감성과 상상력을 키워주기에 손색이 없는 뮤지컬이다. 아름다운 선율과 신나는 춤으로 역동적인 무대로 올여름 최고의 가족 뮤지컬이 될 이 작품은 7월 7일부터 여성행복객석을 통해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만날 수 있다.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하는 연극 ‘마당을 나온 암탉’ 은 오랜 전통과 함께 우수한 작품으로 이미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다. 세상을 향해 첫발을 디딘 아이에게 용기를 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담겨있고 공연을 본 후 부모와 아이가 함께 대화를 나눠보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는 따듯한 감동이 있는 가족극이다.

이외에도 따듯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연극 ‘너와 함께라면’, ‘당신만이’, ‘넌 특별하단다’ 등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반값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품격 클래식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하며 매달 매진을 기록하고 있는「11시 콘서트」역시 7월에도 계속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육아와 가사부담으로 공연관람이 어려운 여성들을 위해 이번 7월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추가로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중적인 인지도와 인기가 높은 작품들을 더 많이 섭외해 많은 여성들이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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