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완료
<양주>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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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는 상반기에 6,695그루에 참나무시들음병을 방제했다고 밝혔다.

2004년 경기도 성남에서 최초 발생된 참나무시들음병은 2008년을 정점으로 감소했으나, 2011년에 수도권과 충북을 중심으로 급속히 피해가 증가해 적극적인 방제가 시급했다.

참나무시들음병은 매개충(광릉긴나무좀)을 통해 신갈나무와 상수리나무 등의 참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에 침입해 병원균(레펠리아)을 감염시켜 나무에 물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통로인 나무의 도관을 막아 시들고 말라죽게 하는 병이다.

매개충이 5월 중순부터 참나무에 침입하여 감염 부위가 커지면 피해 받은 나무가 7월말 경에 빠르게 시들면서 빨갛게 말라죽으며, 고사목은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고 붙어 있어 경관을 해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고사목과 피해가 심한 나무 3,895그루에 대해 훈증처리와 피해가 심하지 않은 감염목 2,800그루에 대해 친환경적이고 자연경관 유지에 좋은 끈끈이롤트렙 감기를 마쳤다.

대상지는 장흥면 삼상리, 삼하리, 석현리, 부곡리, 교현리, 북한산국립공원내 사패능선 탐방로(울대리), 우이령길 탐방로(교현리) 등 장흥면 일원과 마전동, 덕계동 등 총 9개소이다.

특히, 북한산국립공원과 같은 등산객들이 자주찾는 등산로 가시권에 발생한 참나무시들음병의 방제를 실시해 경관 유지에 힘썼고, 방제를 위해 투입한 총 예산은 약 1억7천여원으로 국비가 54%, 도비15%, 시비 31%에 해당한다.

양주시 관계자는 “병해충에 대한 산주들의 이해가 부족해 방제에 애로가 있으며, 병해충에 감염된 나무를 베어버리는 것에 대한 우려와 민원이 발생하지만, 다른 지역으로 확산을 막기위해 하루속히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며 “참나무시들음병 조기발견 및 적기방제를 통해 산림생태계의 건강성 유지와 산림자원의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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