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알밤이 쏟아지는 9월이면 ‘산골마을 알밤영화’를 열어 온 오곡면 봉조마을에서 이번 6월에는 초록빛 매실과 함께하는 '자연소리 음악회'를 열어 숲속마을로 500여명의 도시민들과 함께했다.
곡성군과 한국농어촌공사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놀이마당으로 시작해 늦은 밤까지 해금, 아쟁, 오카리나 앙상블, 아카펠라 등 아름다운 멜로디가 6월 초록의 숲속마을의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이와 함께 매실따기와 매실차담그기, 매실고추장담그기, 초록체험부스, 물놀이, 가요동요부르기, 나뭇잎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고 먹거리 장터에서는 산채비빔밥, 닭곰탕, 산채파전, 막걸리, 찐감자, 뻥튀기 등 간식을 너른 원두막에서 맛볼 수 있어서 시골의 정서를 느끼게 했다.
이번 행사는 5개 체험마을이 함께 네트워크화 되어 자연소리 음악회 1박 2일 참가자를 모집하였고 함께하는 음악회를 통해 농촌마을의 풍성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추진됐다.
한편 이날 방문한 한 관광객은 “아름다운 음악회 선율과 초록매실의 싱그러움이 바쁜 도시생활과 머리 아픈 일들을 잊게 해 준다”며 “시간 간 줄 몰랐는데 끝나니 너무 아쉽고 앞으로 8월에 열릴 섬진강 달맞이 축제와 10월 황금들녁 콘서트에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모시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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