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트럭 연쇄방화' 의심차량 2대 추적 중
'화물트럭 연쇄방화' 의심차량 2대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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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트럭 연쇄방화 사건’의 범행 의심차량 2대가 경찰조사 결과 확인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경찰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번 사건은 발생시간 및 지역 등의 동선으로 볼 때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연쇄방화로 추정된다.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분석결과 범행이 의심되는 차량 2대를 발견해 확인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연쇄방화 대상 차량종류는 25톤급 트럭, 트레일러, 탱크로리 차량 등 대형화물차로 자세한 피해액을 추산 중이며 일부 피해차량에서 페인트 잔해물이 발견돼 정밀 감식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범행현장 7곳의 이동경로에 설치된 CCTV를 전부 수집, 분석하는 동시에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오병국 울산경찰청 수사과장은 “범행현장 주변에서 범행을 목격했거나 의심되는 사람과 차량을 목격한 시민이 있으면 제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4일 새벽 울산을 비롯한 부산, 경주 등 영남지방의 화물차량 27대에 잇달아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울산에서만 14대가 불에 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경찰은 피해 화물차량의 대부분이 화물연대 비조합원의 차량인 점에 기인, 협박용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정한 화물연대 울산지부장은 이와 관련, "현재까지 밝혀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화물연대가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여론을 몰고 가서는 안 된다"며 불편한 기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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