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김여사’ ‘현금수송차 김여사’ ‘욕여사’에 이어 이번에는 ‘좌회전 김여사’가 등장해 김여사 시리즈의 끝은 어디인지 가늠할 수 없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사님의 좌회전’이라는 제목으로 약 2분 가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맞은편으로 오던 한 흰색 경차가 중앙선을 넘어 좌회전이 허락지 않은 곳에서 역주행하며 좌회전을 시도한다.

이 때, 무분별한 좌회전을 시도하던 흰색 경차를 피하지 못한 오토바이가 미끄러졌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보기만 해도 섬뜩한 상황이 묘사됐다.

그러나 경차 운전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쳤는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그냥 지나쳤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백담사 입구인 것으로 알려졌고,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제히 “김여사 시리즈의 끝은 어디까지 인거냐?” “운전을 처음 배울 때 사람의 생사부터 확인하라 배우지 못했나?” 등의 댓글로 영상 속 흰색 경차에 대한 규탄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일부 누리꾼들 중에서는 “운전자가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김여사라는 별칭은 좀 무리가 있는 듯 보인다” “경차라고해서 여자들만 운전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섣불리 김여사라고 단정짓지 말자” 라는 자중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