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급속도로 악화
기업 체감경기 급속도로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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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26일 “제조업의 7월 BIS(기업경기 실사지수)는 6월(86)보다 2포인트 하락한 84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비제조업 분야에서는 무려 6포인트가 떨어진 77을 기록했다.

BIS(기업경기 실사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며, 반대로 100이하면 경기를 어둡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이처럼 BSI(기업경기 실사지수)가 급락한 것은 유럽발 금융위기의 여파로 우리나라 수출과 내수가 동반 침체되면서 기업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이달 들어 일반 시민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까지 올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한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한편, 제조업체들이 꼽은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19.7%)’, 내수부진(19.4%), 환율(10.1%), 원자재 가격 상승(9.2%), 수출부진(9.0%), 경쟁심화(8.2%) 등 이었다.

봉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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