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다른영역에 속해
인간의 뇌는 ‘로맨스’와 ‘섹스’를 명확히 구분하며, 로맨스가 섹스보다 강한 감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MSNBC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스토니브룩 뉴욕 주립대학의 아더애론은 “애인의 사진을 본 뒤 활성화되는 뇌의 영역은 성적 자극과 연관된 영역과 부분적으로만 겹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섹스와 낭만적인 사랑은 뇌의 다른 영역에 속해 있다는 결론이다.
연구팀은 최근 사랑에 빠진 17명의 젊은 남녀의 뇌에 자기 공명 영상시스템 장치를 연결해 실험을 한 결과, 감정에 영향을 주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많이 존재하는 뇌 영역을 로맨스가 차지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시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40% 이상이 우울증에 빠지고 때로는 자살하거나 살인을 저지르는 것도 바로 로맨틱한 감정의 과정이 신경 시스템의 집합체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