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 한일 월드컵축구 4강 신화의 주역’ 거스 히딩크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내년 1월29일부터 강원도 평창과 강릉에서 열릴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를 맡는다.
‘월드컵 축구 4강 10주년 기념 K리그 올스타전’ 참가를 겸해 입국한 히딩크 감독은 지난 5월 히딩크 사회복지재단이 마련한 시각장애인 축구장 ‘광주 히딩크 드림필드’ 준공식에 참가한 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에서 펼쳐지는 평창 스페셜올림픽에 어떤 식으로든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었다.
젊은 시절부터 장애인 돕기에 앞장 서 온 히딩크 감독은 고국 네덜란드에서 장애인올림픽위원회의 홍보대사를 맡아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뒤 귀국해서 암스테르담에 ‘히딩크 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해 축구를 통한 장애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는 전 세계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해 운동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향상시켜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국제 스포츠 대회로 오는 2013년 1월 29일부터 2월 5일까지 8일간 강원도 평창 및 강릉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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