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와 방글라데시, 한국에서 희망을 본다
페루와 방글라데시, 한국에서 희망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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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개도국 환경개선마스터플랜 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페루 주택건설위생부, 방글라데시 지방정부 대표단 방한

환경부(장관 유영숙)는 8일부터 13일까지 페루와 방글라데시의 상하수도분야 정책결정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발도상국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한국 우수 환경시설 견학을 실시한다.

‘개발도상국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중간보고회는 한국 환경부와 페루 주택건설위생부, 방글라데시 지방정부·농촌개발부가 2012년 추진 중인 각 국가별 환경개선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환경협력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환경부는 개도국의 환경 인프라 확충 관련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한국 환경기업체의 신흥 환경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실시, 베트남 등 총 9개국에 지원 완료했으며, 2012년 방글라데시, 칠레, 페루와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을 진행 중이다.

페루와 한국은 지난 4월 환경개선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착수보고회에서 페루 피우라 주 등의 하수도 시설 개선을 위한 양국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

방글라데시와 한국은 지난 3월 환경개선마스터플랜 수립사업 착수보고회를 통해 양국의 환경정책과 상하수도 분야 관리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인프라 개선계획 수립에 협력하는 것에 합의했다.

국가별 착수보고회 이후 한국 우수 환경기업으로 구성된 국가별 사업수행기관은 페루와 방글라데시의 현장조사를 통해 각국의 현황에 적합한 개선방안을 도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환경 인프라 확충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페루 사업수행기관은 페루 각 지역별 하수도 사업 수요 분석을 통해 지역별 환경여건에 부합하는 맞춤형 하수도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협력 사업을 페루 측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 사업수행기관은 상하수도 시설 개선이 가장 시급한 지역에 대해 상하수도 확충 기본설계를 제공하고 관련 인프라 사업화가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페루와 방글라데시 양국 정부 대표단은 환경개선마스터플랜 중간보고회 이후 남부 수자원생태공원, 영등포 정수처리장 등 한국의 우수 환경시설을 견학하고 여수엑스포, 경주 문화재 등도 방문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개도국의 환경정책결정권자들에게 한국의 환경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높이는 한편, 한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켜 한국 환경기업들이 각 국가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된 환경분야 협력 방안과 추가 현장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별 환경개선 방안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방글라데시는 올해 11월 서울에서, 페루는 12월 리마에서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찬희 환경부 녹색환경정책관은 “2011년도 개도국 환경 개선 마스터플랜 사업을 통해 5,850억 원 규모의 알제리 엘하라쉬 하천 복원사업을 한국기업이 수주한 경험이 있다”라고 언급하며 “각 국가별로 가장 필요한 환경 개선 사업을 발굴해 맞춤형 환경 개선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한국의 기업들이 세계 환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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