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를 국민의 언니로"
"박 대표를 국민의 언니로"
  • 김부삼
  • 승인 2005.06.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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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한나라당 '국민언니' 박근혜가 있다"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가 2일 상임운영위와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표를 ' 국민의 언니'라고 비유하며 한껏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강 원내대표는 상임위 의원 정수 조정이 한나라당 요구대로 관철되지 않았지만 국민을 생각해 6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면서 한 말이다. 강 원내대표는"요즘 인터넷에 들어가면 '국민' 얘기가 많이 나온다. "조용필은 국민가수, 박지성은 국민 축구스타, 안성기는 국민배우, 문근영은 국민의 여동생"이라며 "한나라당은 국민정당, 박 대표는 국민의 언니, 한나라당 의원은 국민의 선량이 되기 위해 양보했다고 생각해달라"고 설명했다. 강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박 대표도 웃음을 보였고 참석했던 의원들도 환호 와 폭소로 응답했다. 강 원내대표는“한나라당이 재보선결과에 오만해져서는 안된다는 생각과. 국회 파행으로 양비론으로 나갈때 어느 정당이 더 피해를 보겠는가를 생각해 결단을 내렸다”며 “의원 여러분은 원칙을 끝까지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섭섭하더라도 국민을 위해서 정치를 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이해와 지지를 해주는 방향으로 정리해주면 좋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강 원내대표는 "지금 한나라당이 대내외적으로 정책정당, 원내정당으로 자리잡는다는 좋은 평가를 받는 건 의원들의 피와 땀이 모아진 결과"라며 "이 대목에서 절대 오만 안되며 겸손하게 국민을 모시고 민심을 파악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자"고 '부자 몸조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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