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주 뮤지컬 만나다
장영주 뮤지컬 만나다
  • 전명희
  • 승인 2005.06.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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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가 뮤지컬의 거장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만났다. 장영주가 처음 시도하는 크로스오버 음반 ‘환타지아’(EMI)에서 웨버의 대표작인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의 주요 테마를 관현악곡으로 편곡해 연주한 것이다. ‘Music of the Night’ ‘All I Ask of You’ ‘Think of Me’ 등 아름다운 뮤지컬 넘버들이 ‘오페라의 유령 주제에 의한 바이올린과 첼로의 이중 협주곡’이란 제목으로 하나의 작품 안에 녹아있다. 바이올린으로 표현되는 ‘크리스틴’ 테마곡은 장영주가,첼로로 표현되는 ‘유령’과 ‘라울’의 선율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동생인 첼리스트 줄리안 로이드 웨버가 맡아 호흡을 맞췄다. 관현악은 사이먼 리가 지휘하는 런던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장영주는 “‘오페라의 유령’이 난생 처음 본 뮤지컬인데다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 녹음 제안을 받았을 때 뛸듯이 기뻤다”면서 “녹음 도중 작품을 계속 고쳐나가는 작업이 매우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음반에는 웨버의 최신작인 ‘우먼 인 화이트 모음곡’도 함께 실려있다. 장영주는 올 10월 내한,성남아트센터와 세종문화회관에서 쿠르트 마주어 지휘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또 올해중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과 프로코피예프 협주곡 1번을 사이먼 래틀 지휘의 베를린 필하모닉과 녹음한 음반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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