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2곳 중 1곳이 신입 대신 경력사원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72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신입 대신 경력사원을 채용한 적 있습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48.9%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당장 실무처리 가능한 인력이 급해서(79.7%,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어 신입을 채용해도 조기퇴사 등 손실이 커서(20.3%), 경력자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아서(17%), 신규교육 등 인력양성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14.3%) 순이었다.
기업에 따라 살펴보면 중견기업(65.5%)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대기업(52.6%), 중소기업(47.6%), 공기업(33.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력직으로 채용할 때 기업들은 주로 2년차(39.6%)와 3년차(34.6%)를 선호했으며, 4년차 이상은 20.3%, 1년차 이내는 5.5%에 그쳤다.
경력은 절반 이상(51.6%, 복수응답)이 수시채용을 통해 뽑았으며, 취업포털 인재검색(28%), 경력공채(24.2%), 사내추천(19.2%) 등을 통해서도 채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입 대신 경력사원을 뽑은 것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고 응답한 기업이 69.2%에 달해 불만족스럽다(3.3%)는 응답보다 약 21배 높았다.
뿐만 아니라 조사한 기업 10곳 중 7곳(74.5%)은 신입보다 경력채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업무 이해도가 높아서(71.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별도의 신규교육이 필요 없어서(36.1%), 적합한 인재를 확보할 확률이 높아서(26.7%), 조직 적응력이 우수해서(15.5%), 노련함이 돋보여서(12.3%) 등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