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가 매니저와 서로 짜고 고급 수입차로 보험사기 범행을 벌이다가 덜미를 잡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완규)에 따르면 19일 연예기획사 소유 수입차 10여대를 이용,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억대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유명가수 P씨의 전 매니저 서모(41) 씨와 같이 범행을 저지른 영화배우 지모(30) 씨 등 8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 경기 남양주시 한 도로에서 후배 이모(40)씨와 짜고 교통사고를 낸 뒤 '야생 동물을 피하려다 사고가 났다'며 보험사로부터 7000여만 원을 지급받은 혐의다.
특히 이들은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2억7천여만 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겼다.
서씨는 유명가수 P씨의 소속사에서 일하면서 회사 소유의 벤츠와 마이바흐, BMW 등 고가의 수입차 10여대로 사고를 낸 뒤 거액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이미 지난 4월 서울중앙지검에 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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