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후보가 심판도 겸하는 상황, 바람직하지 않아”
안상수 “후보가 심판도 겸하는 상황,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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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안 전 시장은 지난 20일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한 사람 중심으로 모든 것을 편의적으로 결정해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후보가 심판도 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시장은 당 경선관리위원회가 합동연설회를 13번에서 6번으로 축소하려다 비박계 주자들의 반발로 10번으로 확정한 것에 대해 “경선룰을 한자도 못 고친다고 해서 후보 두 분이 참여하지 못하지 않았냐”며 “경선 룰을 어떤 분한테 유리하게 보이는 것처럼 고치고 따라오라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이 5.16 군사쿠데타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쿠데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12.12 쿠데타의 단초가 된 것이 사실”이라며 “부정적인 면도 함께 잘 인식하면서 인정해야 박 전 대통령 정권의 18년 공과를 평가할 수 있다”고 답했고, 정수장학회에 대해서는 “5.16 쿠데타로 인해 정권에서 강탈한 것”이라며 “정수장학회를 국가에 헌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안 전 시장은 인천시장 재임 시 인천시의 부채가 급증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야당후보가 주장했던 내용이고 과장돼 있다”며 “후임시장이 정책을 우왕좌왕 하면서 늘어난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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