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중심의 세계일류 조달전문기관 - 대구지방조달청
한국사회는 21세기 선진국형 국가로 도약을 위한 진통을 겪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실업률과 물가불안은 팽배해짐에 따라 사회전반은 위기관리체계에 접어들고 있다. 참여정부는 국가경제회복이라는 절대적 명제 앞에서 민관이 함께 어울림을 통한 극복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민간기업과 정부기관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통한 상호협력체제가 우선되어야 하는데 먼저 비효율적인 관행과 구시대적 습성을 과감히 벗어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민과 정부가 하나 되어 한 마음 한 뜻으로 경제부흥을 모색한다면 경기회복뿐만 아니라 나아가 선진한국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국가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조달청은 정부와 민간을 잇는 허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신체중 허리가 담당하는 중요성만큼 조달청은 국가경제의 숨은 일꾼이며 민관의 대변자로 지원임무를 수행한다. 기업형 정부기관을 추구하며 변혁을 이끌어가는 황병호 대구조달청장을 통해 보다 자세한 조달청의 업무를 들어보았다.
1. 일반적으로 국민들은 조달청을 정부기관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여 공급하는 기관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조달청 업무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조달청은 전문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구매하고, 시설공사 계약을 통해 보다 좋은 품질을 싸고 빠르게 제공하여 정부사업 수행을 효과적 지원하는 기관입니다. 또한 알루미늄 전기동, 니켈 등 주요 원자재를 해외시장에서 구매하여 중소기업 등 실수요 업체에 방출을 통해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에 기여 정부의 각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부보유물품(6조3천억원 상당)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정부예산의 절감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청은 이러한 업무를 수행하면서 전통공예품 전시 및 판로개척과 사회적 약자기업인 중소기업, 지역기업, 우수벤처기업, 여성기업 지원을 통해 정부 경제정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 황 병 호 청장님께서 대구지방조달청운영의 중점업무 방향은 무엇입니까?
▶ 2005년도 우리 청 중점 업무추진방향은 조달사업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고객만족도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추진하여 올해 『고객중심의 세계일류 조달전문 기관』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내수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달사업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하기위해 조기집행 체제를 구축하고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였으며, 조기집행을 위해 지방청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조기집행전담팀(20개팀)을 구성, 주요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조기사업 발주를 독려하고 기관장모임, 대구 ․ 경북지역 공고익관 및 여성기업인 설명회를 통해 조기집행 유도하여 기관공통, 반복, 구매물품의 연간단가 계약을 3월중 집중 체결하였습니다.
나아가 물품 구매 및 시설공사 계약체결시 해당기업에 계약금액의 70%까지 선금을 지급하여 자금 난을 겪고 있는 기업 지원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 지역기업 ․ 여성기업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선적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우리청은 “고객이 회사를 퇴출시킨다”는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직원 친절마인드 향상 및 내부고객 만족으로 외부고객 만족구현과 개인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고객의 요구사항이 높아져가는 조달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직원 친절마인드부터 향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고객중심, 친절 선도부서인 안동병원에서 전 직원 친절 현장체험교육을 3월중에 실시하고 매일 업무 시작 전에 1층 현관에서 전 직원이 도열하여 인사예절 직접실천하고, 전화 친절도 향상을 위한 우리의 실천항목 구호제창을 통하여 고객을 우선시하는 직원 친절마인드 배양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내부고객인 직원의 사기양양과 직장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우리 청 내부고객 만족을 통해 자연스럽게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직원과 영화감상 및 호프미팅 정례화(월1회)를 통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직원 애로사항을 파악 ․ 해소 등산, 테니스 등 등호인 모임 활성화를 통해 직원 상호간 친목도모, 여직원을 위한 특별한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필요한 물품 지원,직원 숙소 재정비로 아늑한 숙고 환경 조성하고 있습니다.
3. 열린조달, 클린조달을 실천하기 위한 황병호 청장님만의 비책이나, 복안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 우리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갖추어야 할 부분이 클린조달이라고 생각되며, 청렴성에 대한 인정을 받지 않고서는 어떠한 업무성과도 고객이나 수요기관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 어떤 시스템이나 제도가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어도 이를 활용하는 것이 직원인 만큼 과거의 잘못된 의식, 제도, 관행에서 벗어나 혁신과 변화의 시대에 맞는 청렴한 마인드를 가지기 위해 전 직원의 부패방지를 위한 월 1회교육과 수시교육을 통하여 직원 의식의 변화를 항상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달업무의 특성상 여러 이행당사간의 분쟁과 갈등 민원의 소지를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외부전문가와 시민단체(NGO)등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이의신청심사위원회”를 설치 ․ 운영하여 진정 ․ 건의 등의 처리에 객관성 ․ 공정성을 기하고 있고 예전에 수작업에 의존하던 조달업무를 조달요청에서부터 입찰, 납품, 대금지급까지 전 조달과정을 완전 전자화와 조달공무의 재량을 축소하고, 모든 조달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대면접촉 기회를 최소화하여 부조리 발생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였습니다. 아울러 우리 청은 직원 청렴도 향상을 위한 의식변화와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적 시스템화를 통해 「열린조달, 클린조달 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4. 민원인들이 좀 더 편리하게 민원을 접수 할 수 있도록 대구지방조달청에서 운영하시고 있는 시스템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민원인들을 위해 G2B시스템을 통해 업체등록을 하고 입찰, 계약, 검사, 대금지급 등 전 조달과정과 민원서류 처리 온라인 서비스 실시로 민원인 방문이 필요 없는 완전 전자화 시스템을 구현 하고 있으며, 각종 서류를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전자민원실 운영하여 고객별 전담관을 지정하여 전 과정에 걸쳐 일대일 고객서비스 제공 물자조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조달요청 및 계약 진행 ․ 관리상황 안내, 규격 ․ 기술검토 컨설팅, 사후관리(A/S)등 하자물품 리콜, 서비스 불편사항, 이의제기 등 고객 애로사항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서비스실명제”의 운영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 ․ 평가 ․ 환류하여 서비스 개선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 청 업무에 대한 고객서비스 품질을 측정하고자 CMS를 이용하여 고객의 의견, 건의, 제도개선을 수렴하고 업무반영과 고객만족도에 환류, 평가100개업체를 대상으로 수시 전자 여론조사 실시. 고객과 가장 빈번히 접촉하는 행정용품 택배요원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수렴코자 설문조사 실시하고 있습니다.
당일 행정용품 맞춤배달을 공급 수요기관 중 10개 기관을 선정하여 감사의 인사와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친절도 조사와 고객의 애로, 건의사항을 파악하여 업무에 반영 및 제도개선하고 있습니다.
5.대구지방조달청의 향후 비전을 제시 한다면?
▶ 대구지방조달청은 공공기관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물자, 시설, 용역을 적기에 제공하여 정부사업 수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하여 『고객중심의 세계일류 조달전문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조달청은 기업형 정부기관으로 공공기관에 조달서비스를 제공하고 조달수수료로 기관운영비를 충당하는 특별회계로 운영되는 만큼 변화와 혁신의 시대에 우리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 직원의 개인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적인 경영마인드를 배양하여 조달수요 신규창출에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감성경영을 위한 수평적인 조직문화 창출로 직원 개인의 능력개발과 직원과 함께 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통하여 내부직원을 만족시킴으로써 외부고객에게도 서비스를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무원도 민간기업처럼 성과에 따라 보상을 함으로써 더욱 향상된 고객서비스 제공과 평가결과를 통하여 인사, 보수 등에 활용함으로써 경쟁과 성과중심으로 조직문화를 구현하겠습니다.
세계일류기업을 추구하듯 정부기관에도 세계일류기관이 필요하다. 국가 경제력은 민관이 함께 더불어 성장 발전할 때 진가가 발휘된다. 황병호 청장은 누구보다 일류를 고집한다. 권위적인 옷을 벗고 서비스 맨이 되고자 하는 황 청장의 노력은 대구지방조달청의 미래뿐만 아니라 지역과 국가를 이끌어나갈 강한 리더십으로 발휘될 것이다. ‘고객을 위한 고객의 정부기관’으로 거듭난 대구지방조달청의 발걸음은 오늘도 세계한국을 향해 힘차게 달려 나간다.
기자 : 이동근/한정학/김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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