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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우를 홍보하는 일이 오히려 나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정선경은 장애우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연예인으로 꼽힌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이론 공부를 더 하기위해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에 진학할 정도로 이 분야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그가 이처럼 장애우 홍보에 매달리게 된 사연을 들어봤다.
"장애우 홍보에 처음 나설 때는 사실 고민이 많았어요.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쳐질까봐서였죠. 그런데 이 일을 시작하고 나니 오히려 나에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연기 생활과 장애우 홍보 일이 서로에게 힘을 주는 것 같아요. 세상을 느끼는 태도가 달라졌어요."
연예인이 장애우 홍보를 하면 여러 가지 장점도 많다고 한다. "내가 참여하면 기사가 한 줄이라도 더 나온다"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갖게 하는데 보람을 느낀다. 이렇게 알려지다보면 사람들의 인식도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하지만 막연하게 활동을 하다 보니 이론적인 뒷받침이 필요하게 됐다. 연예인 봉사단체인 (사)따사모에도 소속돼 있는 그는 "따사모 활동을 하면서 구체적인 이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대학원에도 진학했다"고 말했다.
"이쪽 일을 하고 싶어하는 후배들이 있어요. 그런데 당장 어떻게 시작할 지 방향을 못 잡아서 어려워하죠. 그들을 위해 모델도 만들고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활동 계획도 세우고 싶었죠."
이렇게 시작한 학업이니 당연히 욕심이 많다. 그래서 최근 필리핀에서 진행된 출연 드라마 SBS '돌아온 싱글'(극본 김순덕, 연출 장기홍) 기자간담회에도 학교 출석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돌아온 싱글'에서 정선경은 부자 남자를 잡기 위해 애를 쓰는 이혼녀 박현금 역을 맡았다. 8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