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밥 굶는 이 없을 때까지
이 땅에 밥 굶는 이 없을 때까지
  • 김호성
  • 승인 2005.06.04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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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에서 범국민 밥퍼나눔운동 발대식 및 가두 캠페인 열려
"이 땅에 밥 굶는이 없을 때까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절대빈곤층 노인과 독거노인, 노숙자, 결식아동들에게 무료급식을 하고 있는 다일공동체가 주최하고 밥퍼나눔운동본부가 주관하는 '범국민 밥퍼나눔운동 전남지역 발대식 및 가두 캠페인'이 어제(3일) 오후 2시부터 목포역 광장과 차안다니는 거리에서 있었다. 이 행사에는 정종득 목포시장, 장복성 목포시의회 의장과 최영중 목포경찰서장, 민재식 목포해양경찰서장, 윤여권 양동제일교회 당회장, 최낙진 KT전남서부지사장 등 지역의 민관계 인사들과 다일복지재단의 최일도 이사장을 비롯한 다일공동체 관계자, 그리고 시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하였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다일복지재단은 보건복지부의 허가를 받은 공익법인으로 국내에서는 무료급식과 무료병원 운영, 그리고 정신적 치유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자연치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도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 발대식에서 최일도 목사는 "국내의 결식 위험에 노출된 80여만명과 북한과 제3세계(아시아와 아프리카) 빈곤국을 대상으로 이들에게 무료급식사업을 시행하고자 전국민 캠페인을 벌이고, 이를 통해 나눔정신과 문화의 확대를 꾀하고 재원을 마련하여, 민간지역무료급식 사업을 확장시키며 건강한 미래 통일한국 사회를 구현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하였다. 이날 행사는 밥퍼나눔운동의 취지설명에 이어 축사, 격려사 등이 있었으며, 이 운동에 대한 동참호소, 그리고 참석자들의 사업참여 서약서 작성 및 구호제창 등이 있었다. 특히 격려사에서 최영중 목포경찰서장은 "올해로 창경 60주년을 맞은 경찰의 이미지가 봉사와 나눔의 모습으로, 그리고 독거노인들과 노숙자, 행려자들에게 자연스레 다가가는 모습으로 나타나도록 전 경찰이 이 사업에 선도적으로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하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밥퍼나눔운동본부 목포지부가 설립되었으며 윤여권 목사는 "금년에는 매주 3회 월, 화,수요일에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밥을 지어 드리고 내년 1월부터는 매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목포밥퍼지부장 강동국 목사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와 후원 등에 지역주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문의: 061-276-5020, 016-639-2244) 현재 다일공동체는 서울 청량리에 밥퍼나눔운동본부를 상설 운영하고 있으며. 이날 목포밥퍼지부를 개원하고 오는 18일에는 부산밥퍼지부를 개원할 예정이며 앞으로 연차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국내 20여곳과 해외 10여곳에 지부를 설치하고 이 땅에 굶주린 이웃이 없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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