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박지원, 대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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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31일 검찰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두하고 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70)가 31일 대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50, 구속기소)으로부터 5000만원,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59, 구속기소)로부터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 청구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19일부터 3차례 검찰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불응했고, 이에 검찰은 30일 박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해 31일 이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체포동의요구서가 국회에 접수됐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자신에게 체포영장을 청구하자 많은 고심 끝에 자진 출석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원내대표의 검찰 출석에는 김학재 전 의원, 유재만 변호사, 송호창 의원, 김관영 의원 등이 동행했다.

그리고 출석 당시 박 원내대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조사를 받는 것이 억울하다”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검찰에 출석해 제 입장과 결백을 설명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봉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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