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풍(安風)이 전주 대비 다소 잠잠해진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양당의 경선이 진행되면서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43.2%(▴ 2.2%p), 30.3%(▴ 1.2%p)로 소폭 상승한 지지율을 보였다.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3주 만에 반등하면서 3.9%p 상승한 35.2%를 기록, 다시 1위로 올라섰다.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34.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박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문재인 후보가 10.8%(▴ 1.5%p), 4위는 김두관 후보가 2.9%(▾ 0.6%p)가 지지율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손학규 후보 2.7%, 김문수 후보 2.5%, 이회창 후보 2.0%, 박준영 후보 1.8% 등이었다.
대선 양자구도에서는 다음과 같은 양상을 보였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원장 간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1.4%p 상승한 45.6%, 안 원장은 0.5%p 하락한 47.9%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후보 간의 격차는 2.3%p로 안 원장이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 후반 이뤄진 일간 조사에서는 안 원장에 대한 검증 공세로 박 후보가 안 원장을 소폭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1.3%p 상승한 50.7%의 지지율을 , 문 후보가 0.3%p 하락한 39.6%의 지지율을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는 11.1%p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원장의 야권단일화 가상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0.9%p 상승한 30.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안 원장은 2.1%p 하락한 46.4%로 나타나, 두 후보 간 격차는 16.3%p로 좁혀졌으나 여전히 안 원장이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경선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0.9%p 하락한 48.7%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김문수 후보로 0.1%p 오른 10.2%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안상수 후보가 3.5%, 김태호 후보가 2.8%, 임태희 후보가 2.4%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경선 지지율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1.8%p 상승한 36.6%로 1위를 기록했고, 손학규 후보가 3.7%p 하락한 13.0%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두관 후보가 9.4%, 정세균 후보가 4.0%, 박준영 후보가 2.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조사는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남성 49%, 여성 51%/ 20대 18%, 30대 21%, 40대 23%, 50대 18%, 60대이상 20%)을 대상(총 통화시도 63,124)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