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神) 양학선 선수 가족에게 아파트를 선물하겠다는 기업이 등장해 화제다.
7일 SM그룹(회장 우오현)은 양 선수의 부모가 비닐하우스 단칸방에서 아들을 뒷바라지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1채를 양 선수 가족에게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남구 월산동에 신축 중인 우방유쉘 32평형(시가 2억원)의 아파트로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
삼라그룹을 모태로 한 SM그룹의 이러한 뜻은 광주시청에 전달됐고, 양 선수가 귀국하는대로 혐의를 거쳐 기증식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선수는 광주 광천초등학교와 체육중·고를 졸업했고, 지난해까지 광주에 거주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하면서 현재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단칸방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선수도 금메달을 딴 후 인터뷰에서 "시골에서 비닐하우스에 살고 계신 부모님의 집부터 지어드리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선수의 소망이 SM그룹으로 인해 이뤄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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