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과의 업무협의로 압수물 방류된 첫 사례로 기록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용규)는 지난달 29일 밤 11시경 포항시 남구 청림동 냉천교 아래에서 구룡포선적 2톤급 형망어선(승선원 4명) K호 선장 구모씨(40세) 등 6명을 암컷대게(일명 빵게) 4천 4백여마리를 유통시키려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중이다.
체포된 구모 선장은 지난 9일부터 검거 당시까지 총 6회에 걸쳐 2만 2천마리 이상을 밝혀지지 않은 불법포획 선박으로부터 포항 앞바다에서 넘겨받아 주간에는 바다속 수중에 은닉했다가, 야간에 출·입항 신고기관이 설치되지 않고 인적이 없는 냉천다리 아래로 입항해 해상유통 했다.
육상 수집. 판매책인 포항시 남구 오천읍 거주 우모씨 등(32세) 일당 2명에게 대게암컷 4천384마리를 마대자루 37개에 나누어 담아 냉동 탑 차를 이용해 해상 선박에서 육상으로 유통 과정에서 검거됐다.
한편, 해경은 5월말 대게 포획기간 종료를 앞두고 막바지 불법 포획사범이 극성 부릴것이 예상해 단속을 강화 이번 해상유통 사범에게 넘겨 준 불상의 선박을 추적 검거했다.
대검찰청과 업무협의로 개선된 압수어획물 처리절차에 따라 신속한 검사 지휘로 압수된 암컷대게는 30일 오전 10시경 구룡포 앞바다에 방류해 대게 자원을 보호했다. 이번 방류사례는 대검찰청과의 업무협의로 이뤄진 대게방류의 첫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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