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청소년 성 문제를 돕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이 나섰다.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뮤지컬단은 청소년 성교육용 뮤지컬 ‘호기심’을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비디오 시청 중심으로 이뤄지던 청소년 성교육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대사와 K-pop 등 음악으로 풀어내 이해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뮤지컬단의 ‘호기심’은 2005년 ‘너 해봤니?’라는 원제로 처음 선보인 이래 지금까지 7년 동안 지역문화예술회관, 대학로, 학교 강당 등에서 총 400회 동안 하며, 3만 6천여 명이 관람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유명 성교육 강사인 구성애가 운영하는 '푸른 아우성' 주최로 공연되는 등 그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은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음란물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과 함께 성매매, 원조교제 등 성범죄의 대상이 되는 현실에서 청소년 성교육이 부모 세대의 성교육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또한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청소년기 자녀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성교육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부모들의 관점에서 세종문화회관은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뮤지컬 ‘호기심’은 많은 청소년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석 1만원으로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특히 부모가 함께 감상할 경우 50% 할인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1만원∼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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