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북상에 제주가 떨고 있다
태풍 ‘볼라벤’ 북상에 제주가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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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6일 긴급회의 소집하고 예방 및 사후대책 논의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한반도가 초긴장 상태에 놓였다. 특히 제일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제주도는 잇따라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15호 태풍 볼라벤은 중심기압 920hPa, 최대풍속 191km/h(초속 53m/s) 강풍반경 550km에 이르는 대형급 태풍으로, ‘루사(RUSA)’나 ‘매미(MAEMI)’의 위력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된다.

볼라벤은 26일 현재 오키나와 나하(那覇)시 동남동쪽 2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로 북서진하고 있는 중이다. 이로써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게 될 시기는 오는 27일경인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4일, 26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예방 및 사후대책을 논의했다. 도내 11개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환경대축제를 잠정 중단하고 오는 27일 예정된 세계자연유산센터 개관식도 다음달 4일로 연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제주도를 비롯한 각 재난관리 유관기관은 업무소관별 피해우려 지역에 담당자를 지정(1지역-1담당공무원-1현장관리관)해 위험지역으로부터 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예찰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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