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밤·낮이 따로 없다!!
음주단속! 밤·낮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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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막바지 더위로 햇살이 따가운 요즘, 경찰관들은 낮에도 음주단속을 한다, ‘설마 낮에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사람이 있을까’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우리의 상식과는 다른 모양이다.

중부경찰서 관내에는 피서지가 많은 까닭에 대낮에도 음주단속에 적발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바닷가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가지며 한 두잔 마셨을 뿐이다. 전날 친구들과 해수욕장에서 놀면서 마셨다. 점심을 먹으며 반주로 딱 한잔 마셨다.. 라는 이유를 대면서 억울하다고 한다.

과연 억울한 일일까, 운전자가 술을 마셨다는 것을 인식하고 운전을 한다는 것은 충분한 고의가 있는 것으로 이는 엄연한 범죄행위임에도 이들은 단지 단속을 피하지 못한 사실만으로 억울하다고 한다.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지는데 혈중알코올농도가 0.05%상태에서는 음주를 하지 않을 때보다 사고확률이 2배 이상 높고, 만취상태인 0.1% 상태에서는 사고 확률이 6배, 0.15%상태에서의 운전은 무려 25배로 증가한다.

예로 2012. 6. 11. 00:46경 인천공항고속도로(서울방향) 약9.5KM지점에서 음주(0.101%)하여 운전 하던 중 앞차와 출동하는 사로 인해 상대방 운전자는 물론 동승 중이던 일가족 4명이 모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얼마나 안타까운 사고인가? ‘경찰의 단속만 피하면 되겠지’, ‘나는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한 음주운전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은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또한 상대방의 생명, 그의 가족의 인생까지 파멸을 초래하는 결과를 나았다.

이렇듯 매년 음주 교통사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기도 하고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한다. 어느 날 갑자기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한 가정의 가장을 잃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이 아직 이러한 음주운전의 피해에 대해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하고 억울하다고 밖에 인식하지 못하는 우리의 음주문화가 너무 안타깝다.

야간 음주단속의 경우에도, 같은 장소에서 반복 단속을 실시해도 많은 운전자가 적발되고, 이전에 음주단속 되었던 사람이 또 단속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많은 경찰관들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해 매일 집중적 음주단속이라는 방법을 통해서라도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의 음주 단속만으로 음주운전을 근절할 수 없다. 운전자들은 단순히 음주단속에 걸리면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되고, 벌금도 내야하니까 음주운전을 안 한다는 생각보다 근본적인 음주운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음주사고로 인해 내 가족이나 내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깊이 마음속에 새겨 한 잔의 술이라도 절대 운전대를 잡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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