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한민국명장 27명 선정
2012년 대한민국명장 27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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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과 실력만으로 우뚝 선 산업현장의 1인자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8일 2012년 대한민국 명장 등 우수숙련기술인과 모범사업체를 선정, 발표했다.

산업 현장에서 숙련기술 발전과 숙련기술인의 지위 향상에 공헌한 대한민국명장(27명), 우수 숙련기술자(49명), 숙련기술 전수자(4명), 숙련기술장려모범사업체(1곳) 등이다.

‘대한민국명장’은 산업 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대한민국 최고의 숙련기술인으로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27개 직종에서 총 27명이 최종 선정됐다.

식품 직종에서 선정된 (주)한성식품의 ‘김순자 명장’은 지난 ’86년, 종업원 1명으로 시작한 가내수공업을 종업원 300명, 매출액 500억원이 넘는 강소기업으로 키운 주인공이다.

꾸준한 기술 개발로 특허‧실용신안만 20여건을 받아냈고, ’05년에는 미국 FDA 승인을 받는 등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해왔다.

김순자 명장은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만큼 숙련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더욱 노력하고, 식품 분야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후배들을 양성하는데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2년 ‘대한민국명장’선정에는 총 230명이 지원,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신청자 수를 기록했다.

 대한민국명장은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 과정을 거쳐 선정되었으며, 심사 시 숙련기술 보유나 숙련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정도, 숙련기술자의 지위 향상에 노력한 정도 등이 고려됐다.

‘대한민국명장’에게는 명장증서와 휘장, 명패가 수여되며, 일시장려금도 2,000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명장으로 선정된 후 동일 직종에서 계속 일하면 계속종사 장려금이 지급되며, 기술선진국 산업시찰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대한민국명장 선정과 함께 ‘예비 대한민국명장’이라 할 수 있는 ‘우수 숙련기술자’도 49명 선정됐다.

‘우수 숙련기술자’는 산업 현장에서 7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우수 숙련기술자 증서’와 일시장려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올해 선정된 ‘우수 숙련기술자’중 단디메카 이건희 대표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96년 경남공고를 진학했고, ’01년에는 국제기능올림픽 메카트로닉스 직종에 출전해 1위를 하기도 했다.

10년간의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단디메카를 창업한 이건희 대표는 대한민국명장을 꿈꾸며 자동차와 의료기기 자동화 설비 설계 및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편, 산업현장의 특화된 기술을 전수하는‘숙련기술전수자’4명과 숙련기술 존중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숙련기술장려모범사업체’1곳도 선정됐다. ‘숙련기술전수자’에게는 ‘숙련기술전수자 증서’가 수여되고 숙련기술전수지원금이 지급된다.

올해‘숙련기술장려모범사업체’로 선정된 (주)현대미포조선은 자격증 취득자 우대(수당 지급, 승진시 가점 등),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사내 훈련 등 숙련기술장려 제도들을 운영하고 있다.

‘숙련기술장려모범사업체’로 선정되면 ‘숙련기술장려 모범 사업체 명판’이 수여되며, 정기근로감독도 면제(3년)된다.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숙련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예비 숙련기술인 양성 및 숙련기술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대한민국명장’,‘우수 숙련기술자’,‘숙련기술전수자’,‘숙련기술장려모범사업체’를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연초에 선정 공고를 한 후,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역본부 및 지사에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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