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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고와 범죄가 전혀 기록되지 않던 광주 지하철에서 처음으로 자살사고가 일어났다.
7일 오후 11시 40분께 광주 서구 양동 지하철 양동시장 역에서 최모(61)씨가 달리는 지하철에 몸을 던져 숨졌다.
이 지하철은 소태역을 출발해 상무역으로 가던 중이었으며 양동시장 역에 정차하기 위해 시속 50㎞ 속도로 들어서고 있었다.
광주 지하철에서 자살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해 4월 개통 이후 처음이다.
경찰은 최씨가 평소 아내와 이혼한 뒤 자녀도 없이 혼자 사는 것을 슬퍼했다는 누나 등의 말에 따라 최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