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이 숨겨둔 금괴가 있다?
일본군이 숨겨둔 금괴가 있다?
  • 마연옥
  • 승인 2005.06.08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산천단 인근 ‘매장터 발굴’ 신청
제주시 아라동 산천단 ‘곰솔’문화재지역에서 일본군이 숨겨 놓은 것으로 알려진 금괴를 찾기 위한 탐사가 또다시 시도되고 있다. 지난 1983년 제주도 전역에 걸쳐 수차례 ‘금괴 매장설’에 따른 발굴 시도가 있었다. 제주시는 천연기념물 160호인 곰솔지역에서 매장문화재 발굴에 나선 백모씨가 최근 발굴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백씨가 기간 연장을 신청한 것은 시추대상 4개 구역 중 한 곳에서 시추공 지하 20m와 40m에서 지렁이가 나와 땅 속에 어떤 구조 공간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지하매장물 연장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산천단 금괴 탐사작업이 6차례나 시도된 바 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이곳 곰솔지역은 58군 사령부 주둔지로 알려진 곳으로 일본군이 금괴를 묻고 떠났다는 설이 있다. 일본군이 패망 직전 중국 만주 등지에 주둔해 있다가 이곳으로 이동 배치되었으며, 중국에서 약탈한 막대한 양의 금괴와 골동품을 매장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83년을 시작으로 제주시와 북제주군, 서귀포시에서도 제주도 일대에 매장했다며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의 온갖 중장비를 동원해 대대적인 발굴에 나섰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