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비하동 유통업무지구 저지 비상대책위원회와 청주시민 권익지킴이(가칭)가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4일 오후 2시 청주시청 정문 앞에서 “비하동 롯데마트와 현대백화점이 청주시민의 호주머니를 털어가고 있다. 청주시 1년 예산은 1조원대로 현재 6개 대형마트의 연 매출 4800여억원에 롯데마트와 현대백화점의 연 예상매출 3000~4000억원을 합산하면 시의 1년 예산에 가까운 돈이 매년 유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하동 롯데마트 사태로 재래시장 상인들이 동요하자 지원금명목으로 상인들을 회유하는 등 비대위 활동을 방해해왔다. 졸속행정으로 롯데마트에 무상 양도한 90억원대 국공유지 4958(1500평)을 원칙적으로 처리하고 주유소 인가를 취소하라”면서 “영세상인 및 자영업자를 다 죽이는 롯데마트를 위해 국가재산과 국민재산까지 다 바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롯데 아울렛 청주점’은 연면적 3만7175㎡(1만1265평), 영업면적 1만4850㎡(4500평) 규모의 복합쇼핑몰로 롯데시네마·롯데마트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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