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영화를 보면 광활한 우주에 떠다니는 우주선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드넓은 우주 곳곳을 항해하는 우주화물선을 보면 도대체 어디까지 인간의 발길이 닿았을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우주선이 꿈이 아닌 실제로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최근 우주왕복선을 화물적재 능력이 약 100t이나되는 화물선으로 개조할 계획을 밝혔다. 나사가 추진 중인 이 거대 화물선은 무인 로켓으로 사상 최대 규모이며, 달과 화성의 유인 탐사에 필요한 대형 물자 등을 우주 공간에 실어 나를 목적을 갖고 있다고 나사는 밝혔다. ‘셔틀 파생형 발사 로켓’이라 불리는 거대 로켓은 외부 연료 탱크와 좌우2개인 고체 보조 로켓, 화물 전용의 일회용 무인 우주선을 탑재한다. 이 거대 로켓의 화물 수송능력은 기존 우주왕복선의 3배 이상인 70∼100t. 나사는 이 로켓을 2010년쯤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