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쏟아지는 개구리
하늘에서 무수한 개구리가 쏟아진다면... ‘징그럽다’는 생각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과연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라고 의구심일 갖을 수 있겠지만 이런 일이 실제로 유고슬라비아 수도인 베오그라드에서 발생해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8일 호주의 '더 에이지' 온라인과 독일 DPA 통신이 베오그라드 언론인 ‘블릭’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개구리 비'는 지난 일요일 베오그라드에서 북서쪽으로 120km 떨어져 있는 마을 오드자치(Odzaci)에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천 마리의 작은 개구리들이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졌다. 개구리 중 상당수는 멀쩡했다고.
일요일이었던 베오그라드의 날씨는 오후부터 강한 돌풍과 함께 하늘은 먹구름으로 뒤덮였다. 그리고 곧 하늘에서는 무수한 개구리들이 쏟아지기 시작해 주민들은 이에 놀라 대피하는 등 공포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하늘에서 떨어진 개구리들은 인근에서 볼 수 없는 종이었으며, 많은 수가 추락사를 면했다. 언론과 인터뷰한 한 기상학자는 충분히 가능하지만 "대단히 희귀한 일"이라며 “돌풍이 불어 얕은 물에 있던 개구리를 휩쓸어 공중 운반 후 땅으로 떨어트렸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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