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미안해”
“엄마, 미안해”
  • 민철
  • 승인 2005.06.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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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귀가한 살해된 여대생
살해되었다고 가족 모두가 포기했던 여대생이 아무런 이상 없이 7년만에 집으로 돌아와 화제가 되고 있다. 여대생이 없어질 당시 나이는 20살이였고 대학 2학년생으로 그동안 이 여대생은 가족과 모든 연락을 끊고 집에서 무려 900마일이나 떨러진 마을에서 살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6일 더 타임즈 온라인판의 보도에 의하면, 브랜디 스타라는 이름의 여대생은 지난 1998년 미국 텍사스주 A&M 대학교에 재학 중이었지만 부진한 학업 성적과 엄청난 카드빚 때문에 가족과 말다툼을 벌인 후 종적을 감췄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카가 실종된 시기에는 인근 지역인 텍사스주 무디 지역에서 여러 명의 여성이 살해되는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져 스타도 희생자인줄 알고 있었던 것. 연쇄살인범인 요노브 매튜는 검거된 후 지난 해 1월 사형에 처해졌는데, 경찰은 매튜에게 스타의 사진을 보 여주는 등 사형 집행 전 까지 자백을 받으려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스타의 남자친구를 조사하는 등 경찰견을 동원, 수개월 동안 인근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는 등 온갖 노력을 펼쳤으나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 스타의 소재가 파악된 것은 지난 주. 가족들은 스타의 사진과 이름을 실종자 관련 웹사이트에 올려놓았는데. 사진을 본 익명의 제보자가 경찰에 연락을 취해 스타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경찰 조사에 따르면 스타는 고향에서 1,500km 떨어진 캔터키주 플로렌스에 살아 온 것으로 밝혀졌는데, 27 세가 된 스타는 현재 할인점의 매니저로 일하며 정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동안 스타는 집에 연락을 하기가 두려워 전화를 걸 수 없었다고 밝혔다. 스타는 7년만의 어머니와의 통화에서 첫 말은 “엄마 미안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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