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커트 입다 폭행당한 케냐의 여인
케냐의 한 도시인 카라티나에서 한 20대 여인이 멋을 내기 위해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니다 시민들에게 호되게 뭇매를 맞는 소동이 벌어졌다.
케냐 네이션지에 따르면 지난 2일 도시의 한 가게 앞에서 많은 시민들이 미니스커트 입은 여인을 둘러싸 폭행하는 등 그 여인의 옷을 벗기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그 여인이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었다는 것이다.
다행히 그녀는 어떤 사람이 가져다 준 긴 치마를 가게에 들어가서 입고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가 현장에서 위기를 모면할 수가 있었다.
가게 주인은 상점앞에서 온갖 협박을 하며 난폭하게 소리치는 많은 사람들을 향해 그 여인을 잘 타이러 가르치겠다고 설득함으로써 그 소동은 마무리 됐다.
이 언론은 이 소동으로 인해서 카리티나 도로가 한동안 정체됐다고 보도했다.
케냐는 아직까지도 여성들이 무릎을 덮는 긴 치마를 입는 문화가 지배적으로 개방되지 않은 도시에서 아주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닌 여인의 모습이 사람들의 정서에 혐오감을 주었기 때문에 이런 소동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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