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기상협력 양해각서 체결
한-인도네시아, 기상협력 양해각서 체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상청은 이일수 차장을 수석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9월 6일부터 약2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양국 기상청간의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이어진 제15차 세계기상기구(WMO) 기본체계위원회(CBS)에 참석했다.

9월 6일∼7일 양일간 개최된 한-인도네시아 기상협력 약정식과 기술협력 회의에서는 예보, 위성, 수치모델 등 분야 협력과 지진·쓰나미 자료 및 전문가 교류 강화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에서만 13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로 사회경제적으로 기상·지진 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여러 선진국의 지원으로 ‘지진·쓰나미 조기경보시스템’과 ‘위성수신기’를 구축했으며, 향후 ‘기후 및 위험기상 조기경보시스템’ 구축과 선진 항공기상서비스에 힘쓰고 있다.

이에 한국 기상청은 인도네시아 기상청과 예보, 지진, 기후서비스 분야 기술 협력을 합의했다. 특히,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받은 우리청의 선진 항공기상서비스에 대한 자문 지원과 독자 기상위성을 확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위성자료 처리 및 분석 기술에 관한 공동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기상청의 특화된 농업기상서비스에 대한 기술 및 노하우 교류를 약속했다.

한편,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제15차 WMO 기본체계위원회(CBS)에서는 WMO 회원국(189개국) 대표들이 모여 기상 관측, 통신, 수치예보, 예보 전달 체계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기본체계위원회는 WMO의 8개 기술전문위원회 중의 하나로 기상서비스 업무에 필요한 제반문제를 연구·검토하여 WMO 집행이사회에 권고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기구이다. 이번 CBS에서는 지난 7월 제64차 WMO 집행이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6번째로 전지구자료교환허브센터(GISC-서울)로 승인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